유아발달49 친구를 따라 하기만 하는 아이, 괜찮을까요? 친구를 따라 하기만 하는 아이, 괜찮을까요?"친구가 하는 건 뭐든 따라 해요.""친구가 뛰면 같이 뛰고, 친구가 고르면 똑같은 걸 골라요.""자기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걱정돼요."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다 보면 유독 친구의 행동을 많이 따라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친구가 블록으로 자동차를 만들면 똑같이 만들고, 친구가 특정 색의 색연필을 고르면 같은 색을 집기도 합니다.부모님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주도성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유아기의 모방은 중요한 학습 방법 중 하나입니다.교사는 아이가 친구를 따라 한다는 사실 하나보다 누구를, 무엇을, 어떤 상황에서 따라 하는지를 함께 관찰합니다. 아이들은 따라 하면서 배웁니다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주변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2026. 8. 19. 자기 물건 만지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 아이, 친구가 조금만 건드려도 화내는 이유는? 자기 물건 만지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 아이, 친구가 조금만 건드려도 화내는 이유는?"내 거야! 만지지 마!"친구가 장난감을 살짝 만졌을 뿐인데 화를 내거나, 자신의 가방이나 물건에 다른 아이가 손을 대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친구가 가까이 오는 것만으로 물건을 품에 안거나 숨기기도 하지요. 부모님은 이런 모습을 보면 걱정합니다."우리 아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친구에게 양보할 줄 모르는 것 같아요."하지만 교사는 이런 행동을 보면서 아이를 '욕심이 많은 아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소유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자신의 영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느끼는지, 어떤 상황에서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먼저 관찰합니다. "내 거야!"는 자연스러운 발달 .. 2026. 8. 18. 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하원할 때마다 버티는 이유. 어린이집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걸까요? 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하원할 때마다 버티는 이유. 어린이집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걸까요?"집에 가자."엄마가 데리러 왔는데 아이는 오히려 교실 안으로 도망갑니다.신발을 신지 않겠다고 버티기도 하고, 조금만 더 놀겠다며 장난감을 놓지 않기도 합니다. 심한 날에는 하원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울기도 하지요.아침에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울던 아이가 오후에는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은 당황합니다."엄마보다 어린이집이 더 좋은 건가요?"그런데 하원할 때 집에 가기 싫어하는 행동은 부모에 대한 애착과는 조금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교사는 이럴 때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활동을 멈추고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는 것을 얼마나 어려워하는지를 먼저 살펴봅니다. 어린이집이 좋아서만은 .. 2026. 8. 14. 24개월인데 말을 잘 안 해요. 언제부터 걱정해야 할까요? 24개월인데 말을 잘 안 해요. 언제부터 걱정해야 할까요?"24개월인데 아직 단어만 말해요." "또래는 문장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 아이는 말이 늦어요." "기다리면 괜찮아질까요?" 24개월은 언어 발달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아이와 비교하다 보면 부모의 걱정도 커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24개월 말 늦음 체크사항과 부모가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4개월 언어 발달, 이것은 확인해 보세요다음 항목을 체크해 보세요. ✓ 의미 있는 단어를 50개 이상 사용하나요?'엄마', '아빠', '물', '주세요'처럼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단어가 늘어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 두 단어를 연결해 말하나요?예를 들어,● 엄마 안아● 물 주세요.. 2026. 8. 6. 색깔에 집착하는 아이, 왜 특정 색깔만 고집할까요? 색깔에 집착하는 아이, 왜 특정 색깔만 고집할까요?"파란 숟가락은 싫대요." "꼭 노란 컵에만 물을 마시려고 해요." "옷도 분홍색만 입으려고 해요." "초록색 자동차가 아니면 울어요." 이처럼 특정 색깔을 강하게 고집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님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 고집이 센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색깔을 구별하는 능력이 자라고 있습니다만 2~4세 무렵이 되면 아이들은 색깔을 구별하고 이름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빨강, 파랑, 노랑처럼 익숙한 색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도 생깁니다. 좋아하는 색을 반복해서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 취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익.. 2026. 7. 29. 머리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미용실만 가면 울어요 머리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미용실만 가면 울어요"미용실 앞에서부터 울어요." "가위를 보기만 해도 도망가요." "머리 자르자는 말만 꺼내도 싫다고 해요." 아이의 머리를 한 번 자르기 위해 부모님이 진땀을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는 미용 의자에 앉는 것조차 거부하고, 어떤 아이는 머리를 자르는 내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영유아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낯선 환경이 불안해요미용실은 아이에게 익숙한 공간이 아닙니다. 처음 보는 사람, 낯선 의자, 커다란 거울, 드라이기 소리,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느낌까지. 어른에게는 평범한 일도 아이에게는 낯설고 긴장되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감각이 예민하면 힘들어요머리를 자르는 동안 느껴지는 감각도 아이마다 다르게 받아.. 2026. 7. 28.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