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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며 배우는 제이

분유 못 끊는 아이, 언제까지 먹여도 될까요?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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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분유를-못-끊을때의-문제를-알아봅니다.

 

분유 못 끊는 아이, 언제까지 먹여도 될까요?

"돌이 지났는데 아직도 분유를 먹어요."

"밥보다 분유를 더 좋아하는데 괜찮을까요?"

"밤마다 분유를 찾는데 어떻게 끊어야 할까요?"

돌 무렵이 되면 부모님들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분유 끊는 시기입니다. 주변에서 "돌 지나면 분유는 끊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 분유를 찾는 우리 아이가 늦은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돌이 되었다고 어느 날 갑자기 분유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분유를 먹느냐보다 아이의 식사와 수면 습관 속에서 분유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아기 분유는 언제까지 먹을까요?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모유나 분유가 중요한 영양 공급원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분유를 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돌 무렵부터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식사를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비중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돌이 지났다고 분유를 무조건 그날부터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성장과 식사 상태를 살펴보면서 점차 식사 중심의 생활로 전환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돌이 지나도 분유를 찾는 이유

분유를 쉽게 끊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단순히 분유 맛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분유는 음식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 항상 분유를 먹었던 아이에게는

분유 → 편안함 → 잠

이라는 익숙한 패턴이 만들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졸릴 때, 낯선 환경에서 긴장했을 때, 엄마에게 안기고 싶을 때 분유를 찾기도 합니다.

그래서 분유를 끊으려 할 때 심하게 울거나 보채는 아이가 있다면 단순히 고집을 부리는 것이라고 보기보다 아이에게 분유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유에-집착하는-아기들이-있습니다.

 

밥을 안 먹고 분유만 찾는다면 살펴봐야 합니다

돌 이후 분유를 먹는 것 자체보다 더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분유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입니다.

밥을 먹기 직전에 분유를 충분히 먹었다면 당연히 배가 고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사를 조금 먹고 분유를 찾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음식의 맛과 질감에 적응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밥 안 먹으면 분유라도 먹여야지."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굶을까 봐 걱정되어 내리는 선택이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오히려 식사 습관을 만들어가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돌 이후에는 분유의 양뿐 아니라 분유를 먹는 시간과 식사 사이의 간격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 분유를 못 끊는 아이

부모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잠들기 전 분유입니다.

분유를 먹으며 잠드는 습관이 오래된 아이에게 갑자기

"오늘부터 분유 없어."

라고 하면 아이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분유를 없애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잠자리 루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씻기 → 잠옷 입기 → 그림책 보기 → 부모와 포옹하기 → 불 끄기처럼 매일 비슷한 순서로 잠자리를 준비해 보세요.

아이에게 분유 대신 잠들기 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신호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젖병도 함께 천천히 졸업해요

분유 자체보다 젖병에 대한 애착 때문에 끊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젖병을 빨면서 느끼는 편안함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돌 무렵부터는 아이의 발달 상태에 맞춰 컵 사용을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컵으로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낮 시간부터 컵 사용을 경험하고 익숙해지면 점차 젖병 사용 횟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젖병을 물고 잠드는 습관이 지속되면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잠자리에서 젖병을 사용하는 습관은 서서히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의외로 잘 지내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분유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는 분유 없이 낮잠을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절대 안 되는데요?"

아이들은 환경에 따라 새로운 생활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들이 함께 누워 잠을 준비하고, 교사가 등을 토닥여주거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일정한 낮잠 루틴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아이는 분유가 없어도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분유를 끊을 때 이렇게 도와주세요

갑자기 모든 분유를 없애기보다는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하루 중 아이가 가장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분유부터 하나씩 줄여볼 수 있습니다.

식사 직전에는 분유를 주지 않아 자연스럽게 배고픔을 느끼도록 하고, 다양한 음식과 질감을 충분히 경험하게 해 주세요.

분유를 찾을 때는 단순히 "안 돼"라고 하기보다

"분유가 먹고 싶구나."

"이제 밥 먹고 물 마셔보자."

처럼 아이의 마음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분유를 찾는다면 안아주기, 토닥이기, 그림책 읽기처럼 분유를 대신할 수 있는 편안한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옆집 아이는 돌 되자마자 끊었다는데…."

"우리 아이만 아직 먹는 것 같아요."

분유를 끊는 속도도 아이마다 다릅니다.

식사량과 성장 상태, 수면 습관, 기질도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몇 개월까지 분유를 먹었는지만 가지고 빠르다거나 늦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돌 이후에도 분유 의존도가 매우 높아 식사를 거의 하지 않거나 성장과 영양 상태가 걱정된다면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가와 상담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분유를 못 끊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분유를 빼앗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분유가 배고픔을 해결하는 음식이었는지,

잠들기 위한 습관이었는지,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이었는지를 먼저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분유가 하던 역할을 식사와 새로운 생활습관이 조금씩 대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유를 끊는 것은 단순히 한 가지 음식을 끊는 과정이 아닙니다.

아이가 아기 때의 익숙한 생활에서 한 단계 성장한 생활로 넘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그만 먹어"라는 재촉보다 새로운 방법에도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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