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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밥상

초간단하게 만드는 무전 부치기: 무 맛의 놀라운 변화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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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만들기를-소개합니다.
생각보다 더 더 맛있는 무전!

 

초간단하게 만드는 무전 부치기: 무 맛의 놀라운 변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를 이용하여 전을 부쳐 먹은 이야기를 하며 초간단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무를 사면 꼭 남아서 다시 활용하게 되어요. 굴국을 끓여 먹으려고 무를 샀는데 큰 것을 샀더니 반토막이 남았어요. 무가 남으면 종종 해 먹던 무생채를 할까, 조림을 할까 하다가 무전을 부쳐보기로 했어요. 무로 전을 부치는 게 과연 맛있을까? 의심도 됐지만 웬일이래요.ㅎㅎ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무의 맛있는 변신! 무전 만들기를 해 볼게요.

 

[재료]

무 반토막, 튀김가루 5, 전분가루 3,

소금 약간, 청양고추 취향껏, 오일

(계량은 성인 밥 숟가락)

 

무가-주인공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무

 

무를 좀 오래 뒀더니 상태가 그다지...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전 만들기에 돌입! 무는 너무 두껍지 않게 채를 썰어줘야 합니다. 무를 두껍게 썰면 오래 익혀야 하기 때문에 가늘게 채썰기.

 

무는-채썰기를-합니다.
채썬 무

 

채칼이 맛이 가서 무를 잘라서 채를 썰었습니다. 채를 썰었더니 양이 많아졌네요.ㅎㅎ 뭐든 조금 하는 게 안된다는 ㅋ

 

청양고추는-취향대로-넣습니다.
청양고추는 취향껏!

 

매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부침류에 청양고추는 필수랍니다. 냉동실에 늘 미리미리 얼려두는 청양고추 슬라이스. 급할 때 쓰기 편해요. 두 줌 넣고, 조금 부족한가 싶어서 반 줌 더 넣었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것이라면 고추 대신 색감을 위해 당근을 얇게 채 썰어서 넣어도 좋겠어요.

 

계란은-넣지-않아요.
물과 계란은 넣지 않아요.

 

채 썬 무와 고추를 볼에 담고 튀김가루 5, 전분가루 3, 소금 약간 넣고 섞어줍니다. 전분가루가 없다면 튀김가루를 더 넣으면 됩니다. 가루들은 성인 밥 숟가락으로 듬뿍 떠 넣었고, 소금은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 되는 양입니다. 튀김가루에 어느 정도 간이 있어서 소금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같이 섞어주면 무에서 수분이 나와 적당히 끈적거리는 농도가 돼요. 그럼 지들끼리 잘 엉겨 붙겠죠. 엉겨 붙는 느낌이 부족하다면 가루를 조금 더 추가하시면 돼요. 적당히만 끈적거리면 부치면서 잘 달라붙습니다.

 

무로-만든-반죽입니다.
반죽이 잘 되었어요.

 

이렇게 만든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팬에 올려 부치기만 하면 끝! 숟가락으로 떠서 부치는 것보다 위생 장갑 끼고 반죽을 집어서 올려놓으면 편해요. 청양고추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반죽을 잘 올려줍니다.

 

반죽이-아주-잘-되었습니다.
팬에 올리기

 

팬에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적당히 올려요. 중 약불에서 조절해 가면서 부칩니다. 약불에서 은근히 부치다가 마지막에 중불에서 한번 더 바삭하게 해 주면 맛있어요.

 

노릇노릇-부쳐냅니다.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한 면이 적당히 익으면 뒤집에서 익히기. 비주얼이 꼭 야채튀김 같지 않나요?ㅎㅎ 이런 부침들은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야 맛있죠. 튀김가루를 써서 바삭할 것 같은 기대감.^^

 

넉넉하게-부쳤습니다.
맛있는 냄새 솔솔

 

앞 뒤 노릇하게 잘 부쳐냈어요. 양이 꽤 됩니다.ㅎㅎ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해서 부치자마자 하나 집어 먹기. 세상에나 ㅋㅋ 이게 무가 맞나요? 무 맛이 아닌데요.ㅎㅎ 감자 같기도 하고 야채튀김 같기도 하고 근데 씹다 보면 은근한 무 단맛도 나요. 합격! 진짜 맛있습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청양고추 때문에 매운 향이 나는 것도 좋고, 튀김가루를 써서 잘 익혔더니 겉은 정말 바삭해요.

 

맛있게-완성되었습니다.
맛있는 무전 완성!

 

다 부치고 접시에 담았더니 푸짐하네요.^^ 이게 간식으로도,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너무 다 좋아요. 언제 다 먹지? 그랬는데 걱정 노노. 맛있어서 엄청 집어 먹고 남은 건 저녁에 안주로 먹었어요. 이거 자체에 간이 돼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양념장 살짝 찍으면 감칠맛 최고! 케첩에 찍어도 어울리고, 마요네즈에 찍어도 어울려요.

재료도 간단하고, 맛의 변신도 확실한 무전! 애매하게 무가 남았을 때 별미로 한번 부쳐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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