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자매 간 다툼, 어떻게 중재해야 할까?
사이좋은 형제자매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또 싸워요..."
"먼저 때린 건 얘예요!"
형제자매를 키우는 집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되는 말입니다.
그럴 때마다 말리는 것도 지치고,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난감하죠.
이 글에서는 형제자매 간 다툼의 원인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중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다툼, 왜 자꾸 생길까?
형제자매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자주 싸우는 사이입니다. 그 원인을 알면, 중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주요 원인
● 부모의 관심 경쟁: "엄마는 왜 형만 좋아해?"
● 소유욕 충돌: 장난감, 책, 간식 등 "내 거야!"
● 역할 비교: "형은 다 컸는데 넌 왜 그래?" 같은 말로 인한 열등감
● 개인 기질 차이: 외향 vs 내향, 느긋한 아이 vs 조급한 아이
➡️ 핵심은 서로 다른 성향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갈등이라는 점입니다.
싸울 때 누구 편을 들어야 할까?
누구의 편이 아니라 중립적인 '심판'이 되어야 합니다.
중재 시 꼭 기억할 3가지
1. 한쪽 편을 들지 않기
● "동생이 어리니까 좀 봐줘."보다는 "지금 둘 다 화났네. 무슨 일이 있었어?"로 시작하기
2. 감정에 공감하고 사실을 나누기
● "속상했구나, 동생이 먼저 건드렸다고 느꼈구나."
● "형도 장난감을 쓰고 싶었지. 하지만 먼저 얘기했으면 좋았을 거야."
3. 해결법은 아이 스스로 찾게 유도하기
●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두 사람이 다 기분 좋게 끝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중요한 건 누가 옳은지 가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화해하고 다시 시작할지를 배우게 하는 것이에요.
형제자매 관계 회복 훈련
형제자매는 싸우면서 커가는 관계지만, 다툼을 줄이는 환경 만들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천 팁
● 개별 시간 마련하기: 둘 다에게 "엄마/아빠와 1:1 시간"을 제공
● 역할 강조보다 감정 존중하기: "넌 형(언니)이니까!" 대신 "지금 네 기분은 어때?"
● 협력 게임 도입: 같이 미션을 완수하는 보드게임, 역할극 등
● 비교하지 않기: "형은 이걸 잘하는데 넌 왜..."는 금물
✔️ 다툼의 횟수를 줄이기보다, 다투고 나서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마무리하며
형제자매 간 다툼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경쟁자에서 평생 친구로 자랄 수도, 상처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중립적이되 공감하는 자세로, 아이들의 감정과 갈등을 따뜻하게 이어주세요.
형제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태도와 훈련으로 길러지는 관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