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사회성 발달 특징 + 지도 팁 총정리
36개월, 만 3세는 아이의 '사회성'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가정에서는 "친구랑 잘 못 놀아요.", "자꾸 장난감을 뺏어요."라는 고민이 시작되고,
교실에서는 다툼과 눈물, 사소한 갈등이 끊이지 않지요.
하지만 이것은 아이의 사회성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글에서는 3세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 특징과 부모님이 가정에서 도와주실 수 있는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36개월 아이의 사회성 발달 특징
1. 또래에 대한 관심 증가
● "OO 이는 내 친구야.", "같이 놀자."와 같은 말이 등장
● 여전히 평행놀이가 많지만, 함께하는 놀이로 조금씩 전환됨
2. 자기중심적인 사고
● 나만 옳고, 내 물건이 최고예요.
● 타인의 감정이나 입장을 고려하는 건 아직 어려워요.
3. 소유 개념이 강해짐
● "내 거야!", "하지 마!"라는 말이 자주 나옴
● 장난감 소유권에 대한 갈등이 잦아짐
4. 감정 표현은 늘지만 조절은 미숙
● 울고, 소리 지르고, 밀거나 때리는 행동도 나타날 수 있음
● 하지만 이는 감정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교실에서의 예시
📌 상황
OO이가 블록을 쌓고 있는 중 △△이가 다가와 블록을 하나 집자,
"내 거야! 하지 마!" 하며 손을 쳐내고 눈물이 터집니다.
👩🏫 교사의 중재
● 두 아이 모두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 줍니다.
"OO야, 네가 쌓던 걸 갑자기 가져가서 속상했구나."
"△△이도 하고 싶었구나. 근데 먼저 물어보는 게 더 좋았을 거야."
● 감정 언어와 대화 방법을 짧고 단순하게 알려줍니다.
"이거 내가 먼저 하고 있었어."라고 말해보자.
"같이 놀자."라고 말하면 OO이가 기분 좋게 빌려줄 수도 있어.
가정에서의 지도 팁
1. 감정 표현 연습시키기
● "속상했구나.", "놀랐지?", "화가 났구나." 등 감정 단어를 대신 말해주며 익히게 합니다.
● 그림책이나 인형놀이를 통해 감정을 이야기로 풀어주세요.
2. 순서 지키며 놀이하기
● 주사위 놀이, 블록 게임 등을 통해 "기다리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시도
● 놀이 중 일부러 양보하는 상황을 연출해 보세요.
3. 역할 놀이로 상황 재현
● 장난감 뺏기/양보하기 같은 상황을 엄마나 아빠가 함께 연기해 줘도 좋아요.
● "친구가 먼저 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할게요." 같은 대사를 따라 말하며 상황 연습
꼭 기억하세요!
● 36개월의 사회성 발달은 서툴고 갈등이 많은 것이 정상입니다.
● 감정 표현, 친구와의 다툼, 고집부리기는 '관계 맺기 연습'의 일부예요.
● 아이는 어른의 도움을 통해 감정과 사회적 행동을 하나씩 배워갑니다.
● 가장 중요한 건 반복적이고 일관된 반응과 부모님의 따뜻한 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