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워요 더워.ㅎㅎ더운 여름이 되면 자꾸 상큼하고 시원한 게 먹고 싶지요. 그중 대표 음식이 오이지! 오이지 반찬가게에서 사 먹으면 진짜 요~~~~~만큼 적은 양에 잘 짜지도 않았고 비싸고... 별로^^ 저의 여름 힐링 오이지 ㅎㅎ
오이를 빡빡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물을 끓여서 오이에 부어요. 소금과 물은 1:6 비율.(이 과정에서 제일 힘든 건 오이를 빡빡 씻어 건조하는 것! 그것만 잘 되면 끝!) 저 팔팔 끓인 뜨거운 소금물에 3~4일 오이를 담가둔 후 소금물을 따로 따라내요.
담갔던 오이지 물에서 부유물을 제거하고, 그 오이지 물을 다시 끓이고 완전히 식혀서 다시 오이에 부어요. 오이가 소금물에 푹 잠기도록 누름판으로 꼭 눌러줘야 합니다. 이젠 10일 정도 상온에서 둔 후 냉장보관! 날이 많이 더워서 열흘만 상온에 두고 냉장합니다. 날씨나 염분 농도, 집안 온도, 오이상태 등에 따라 실온 보관 기간은 달라집니다.
오이가 뜨지 않게 누름판으로 잘 눌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기대만빵! 파는 오이지는 정말 덜 짜서 통통한데 집 오이지는 겁나 수분 짜서 양념 조물 하면 퀄리티 최고이죠!(반찬가게 통통 오이지 이해해요. 오이를 너무 짜주면 양이 더 들어가니 단가 맞추기 어렵겠죠.ㅠㅠ)
오이지를 송송 썰어서 식초물에 고춧가루만 타서 먹어도 시원하고 너무 맛있지요. 빨리 먹고 싶은 기다림 ㅎㅎ
만약 열었는데 부유물이 또 떠 있으면 두번째 과정
'담갔던 오이지 물에서 부유물을 제거하고,
그 오이지 물을 다시 끓이고 완전히 식혀서 다시 오이에 붓기'
이 과정을 한 번 더 합니다.
집안 온도, 통풍, 습도, 날씨 등에 따라 오이의 상태가 달라짐을 확인해주세요.
기다림 끝에 얻은 오이지. 차가운 생수에 식초, 고춧가루 넣고 먹으면 진짜 속이 개운해요.
다음에 시간 있을 때에는 오이지 쫙~ 짜서 오이지무침 만들어 먹으려고요.
생각만 해도 너무 맛있겠어요.ㅎㅎ
이상 여름철 필수 반찬 오이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오이지 담그기 중요 포인트!
1. 오이 깨끗이 세척하여 물기 꼼꼼히 닦기
2. 첫번째 소금물은 팔팔 끓여서 붓기
3. 두번째 소금물은 끓인 후 완전히 식혀서 붓기
4. 오이가 잠기도록 누름판으로 누르기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