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드는 소고기 콩나물 비빔밥(with 맛있는 양념간장)
안녕하세요. 날도 덥고 매일같이 입맛이 달라지는 요즘 뭐 해 먹으면 좋을까 하다가 아삭아삭 맛있는 콩나물 비빔밥이 떠올랐어요. 얼마 전 이웃님 글에서 콩나물 밥 보고 너무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 먹었네요.ㅎㅎ 콩나물 삶고, 소고기 볶고, 맛있는 양념장을 더해 입맛을 살려주는 소고기 콩나물 비빔밥! 간단하게, 빠르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재료(2인분 기준)
* 주 재료: 콩나물 200그램, 소고기 다짐육 100그램, 실파 5~6대, 소금, 밥 두 공기
* 양념간장 재료(밥 숟가락): 진간장(4), 국간장(2), 매실청(2), 참기름(2), 통깨(2), 다진 마늘(1), 고춧가루(1), 청양고추 2개, 실파 송송
* 소고기 밑간 재료(밥 숟가락): 진간장(2/3), 다진 마늘(1 티스푼), 참기름(2/3), 후추 톡톡, 맛술 약간
만들기
콩나물은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 한 티스푼을 넣고 3분만 삶아줍니다. 마법의 시간 3분 ㅎㅎㅎ 저는 아삭아삭한 콩나물 식감을 좋아해서 타이머 해 놓고 딱 3분만 삶아요. 처음부터 뚜껑을 연 채 그냥 삶으면 됩니다. 남은 콩나물로 콩나물 무침을 하려고 500그램을 삶았는데 두 분이 드실 거면 200그램 정도만 있어도 됩니다. 3분 동안 삶은 콩나물은 뜨거운 채로 채반에서 물기만 빼줍니다.(콩나물 무침을 할 경우에는 찬물에 헹궈요.)
소고기 다짐육은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을 제거하고, 위에서 알려드린 양념에 잠시 재워둔 후 센 불에 빠르게 볶아냅니다. 저는 300그램을 볶았는데 2인분이면 100~150그램으로 충분합니다. 남은 소고기는 주먹밥이나 유부초밥 등의 재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파는 깨끗이 씻은 후 송송 썰어서 준비합니다. 야채는 취향껏 넣어주시면 되세요. 당근채를 볶아 넣으면 색감이 더 좋겠지만 저는 패스했어요.
콩나물 비빔밥에서 가장 중요한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양념장이지요. 위에서 언급해 드린 대로 밥숟가락 기준 진간장(4), 국간장(2), 매실청(2), 참기름(2), 통깨(2), 다진 마늘(1), 고춧가루(1), 청양고추 2개 넣고 잘 섞어줍니다. 남은 실파도 송송 썰어 넣었어요. 저는 저 비율로 더 많은 양을 만들어서 통에 담아뒀어요.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으면 생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두부 데쳐서 얹어 먹어도 맛있고 활용도가 아주 높은 만능 간장이 됩니다.
그릇에 밥 넣고(밥 너무 많이 넣으면 배 터집니다.ㅎㅎ) 삶은 콩나물 얹고, 소고기 볶은 것 얹고, 실파 송송 썬 것 얹고, 양념장 뿌리고 잘 비벼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양념장이 맛있으면 무조건 맛있죠.^^ 양념장은 분량보다 더 많이 만들어놓고 취향 껏 넣어드시면 좋습니다.
계란프라이는 밥을 다 비빈 후 얹어서 먹었습니다. 냠냠 행복해지는 맛있는 순간! 조리시간도 짧고 재료도 간단하게 맛있는 한 끼 해결했어요.
마치며
소고기 콩나물 비빔밥은 양념장만 잘 만들면 손쉽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한 끼 식사입니다. 더운 여름 입맛 없으실 때 맛있는 양념장으로 입맛 돋게 하는 소고기 콩나물 비빔밥 드셔보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