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장통,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성장통(Growing Pains)은 아이의 뼈가 자라기 때문에 생기는 통증이라고 오해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근육통입니다. 주로 3세~1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며, 특히 유아 후반기(5~7세)에 많이 호소합니다.

통증 위치

무릎, 정강이, 종아리, 허벅지 근육 등 (대칭적으로 양쪽 다리에 발생하는 경우 많음)

통증 시간

낮보다 저녁이나 밤에 심해지는 경우 많음

통증 양상

쑤시는 듯한 통증, 당기는 느낌, 저림 등

검사 이상 여부

X-ray, 혈액 검사 등에서는 이상이 없음

★ 팁: 통증이 한쪽 다리에만 집중되거나 관절이 붓고 열이 동반된다면 성장통이 아닐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 활동량 증가: 하루 종일 뛰어놀다가 근육에 피로가 누적

● 근육과 인대의 긴장: 골격에 비해 근육, 인대의 성장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긴장

●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어릴 때 성장통을 경험한 경우 아이도 겪을 확률 높음

★ 팁: 활동량이 많았던 날에 특히 통증이 심해진다면, 성장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 다리 부위 찜질하기

★ 팁: 자기 전 찜질해 주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 손바닥으로 종아리나 허벅지를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 팁: "이렇게 하면 좀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도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줍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긴장 강화

● 무릎 꿇고 앉았다 일어나기, 종아리 스트레칭 등이 효과적

●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많이 뛰어서 그런 거야.", "괜찮아질 거야."라고 설명

● 어린이용 진통제(이부프로펜 등)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 가능

● 한쪽 다리만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

● 관절이 붓거나 빨갛게 변한 경우

● 열이 동반되는 경우

● 걷는 것을 꺼리거나 절뚝이는 경우

★ 팁: 일주일 이상 반복되거나 밤마다 깨서 울 정도라면 꼭 정형외과 또는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세요.

"성장통은 병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 가는 과정에서 겪는 흔한 경험입니다."

아이의 통증을 단순히 "별거 아니야."라고 넘기기보다, 이해하고 공감하며 도와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