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부모 되기
"우리 아이가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을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육아 과정에서 이런 고민을 하곤 합니다. 아이와의 관계는 단순한 양육을 넘어서 '상호작용'의 연속입니다. 특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아이의 자존심, 감정 조절 능력, 사회성에 깊은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 아이와 더욱 건강하고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 즉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나눠보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상호작용이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란, 아이의 감정과 행동을 존중하고 공감하면서 일관되게 애정 어린 반응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한 칭찬이나 스킨십을 넘어, 아이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함께 감정을 나누는 과정입니다.
긍정적으로 상호작용 하는 방법
1. 눈을 맞추고 진심으로 경청하기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마주치며 들어줍니다. 아이는 그 순간 "내가 소중한 존재구나."라고 느낍니다.
2. 감정을 먼저 읽어주기
말보다 감정이 앞서는 아이들. "지금 속상하지?", "화가 났구나?"라고 감정을 먼저 짚어주면 아이는 훨씬 더 안정감을 느낍니다.
3. 긍정 언어로 대화하기
"하지 마!" 대신 "이렇게 해 볼까?"라는 제안형 말투를 씁니다. 아이는 지적받는다는 느낌보다 도움을 받는다고 느끼게 됩니다.
4. 과정을 칭찬하기
"잘했어!"보다 "열심히 했구나!" "혼자 해냈네, 대단해."처럼 노력과 과정을 인정해 주는 칭찬이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키웁니다.
5. 함께하는 짧은 시간, 깊은 연결
매일 10분이라도 아이와 단 둘이 있는 시간을 만들어봅니다. 대화, 놀이, 책 읽기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해 줍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대처 방법
[실수] 지시만 하고 대화는 부족함
[대안]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기
[실수]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름
[대안] 감정을 인정하고 감정 이름 붙여주기
[실수] 비교/비난하는 말 사용
[대안] 아이 고유의 장점 찾고 강화하기
상황별 실천 예시
[실수했을 때]
"괜찮아,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다음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화를 낼 때]
"지금 많이 화났구나. 잠깐 쉬었다가 이야기해 볼래?"
[기특한 행동을 했을 때]
"동생을 도와줬구나.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아이가 떼를 쓸 때]
"네가 원하는 것이 있구나. 엄마(아빠)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을까?"
결론
아이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작은 태도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부모가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아이도 점차 안정된 마음으로 부모와 소통하게 됩니다.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부모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아이와 함께 웃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