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소고기듬뿍 육개장 구입해서 먹어봤어요.
안녕하세요. 별다른 반찬이 없을 때 맛있는 국 하나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죠! 먹거리 대부분을 쿠팡에서 구입하는데 쿠팡에서 CJ상품이 빠지며 한동안 비비고 제품들과 작별을 하며 잊고 살았었죠. CJ 제품이 풀리면서 잊었던 비비고 제품들을 다시 먹고 있어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비비고 소고기듬뿍 육개장입니다. 내돈내산 솔직한 구입 후기 작성해 볼게요.
비비고 소고기듬뿍 육개장
용량: 460g
가격: 2개 8,620원에 구입
소비기한: 3개월 정도
보관방법: 실온보관
구입처: 쿠팡
소고기듬뿍 시리즈는 기존 비비고 국, 탕 시리즈 보다 뭔가 포장부터 고급진(?) 모습이었어요. 이런 국, 탕류 보면 건더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제품들이 많은데 소고기 듬뿍이라니 한번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ㅎㅎ
냄비로 3~4분 조리, 용기에 붓고 전자레인지에 4분 30초 조리, 끓는 물에 봉지 째 넣고 3~4분 중탕.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냄비에 휘리릭 끓이는 게 제일 편하고 맛있죠.
냄비에 붓고 일단 건더기부터 확인! 숟가락으로 휘저어보니 적게 들었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저는 떡국떡과 대파, 청양고추를 추가했어요. 양은 1~2인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성인 둘이 먹기에는 부족할 듯. 워낙 소식하신다면 가능할까요?ㅎㅎ 성인 혼자 배불리 먹을 양인 것 같아요.
고기는 편으로 썰어져 있고, 식감은 부드러웠어요. 표고버섯도 중간중간 꽤 보이고요. 고기가 막 듬뿍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이런 파우치 제품의 국 치고는 넉넉히 들긴 했어요. 국물은 많이 맵지 않아서, 칼칼한 것을 좋아하는 저는 청양고추도 넣고, 후춧가루를 팍팍 뿌렸습니다.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도 기본으로 끓이시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밥을 말아서 김치랑 맛있게 먹었어요. 숟가락으로 뜰 때마다 건더기가 저렇게 딸려 오니 건더기 양은 확실히 적지 않아요. 그렇지만 제가 평소 즐겨 먹던 외갓집 진심 육개장과 비교하자면..ㅎㅎ 외갓집 진심 육개장이 조금 더 칼칼하면서 토란대, 숙주 이런 것들이 들었고, 고기도 결대로 찢은 느낌이라 조금 더 육개장스러운 비주얼이었어요.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은 비비고 육개장이 더 나을 것 같고요. 비비고 고기듬뿍 설렁탕과 갈비탕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육개장 보다 설렁탕, 갈비탕이 더 맛있었어요.
결론은...
육개장을 구입할 거면 저는 더 칼칼한 고추기름 맛이 나는 외갓집 진심 육개장을 선택할 것 같고, 비비고 고기듬뿍 설렁탕과 갈비탕은 계속 재구매할 마음이 있어요.^^
육개장 집에서 끓이려고 하면 이것저것 재료도 많이 필요한데 그런 거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실온보관에 빠른 조리로 국 한그릇 뚝딱이니 간편하게 밥상 차리기엔 좋죠!
맛있게 먹었으나 맵기에서 약간 아쉬웠던 솔직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