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오일파스타: 원팬으로 초간단하게 만들어 먹어요.
안녕하세요. 배는 고픈데 마땅히 먹을 게 없는 날. 냉장고를 뒤졌더니 먹다 남은 부추가 조금 있길래 뭐 해 먹지 하다가 오일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어요. 파스타 면과 파우치 소스는 늘 집에 쟁여두기 때문에 급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부추로 맛을 내는 오일 파스타. 간단하게 원팬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편마늘과 양파 슬라이스를 볶아요.
저는 시판 알리오올리오 소스를 사용했는데,
소스가 없다면 올리브유에 다진마늘, 소금 넣고 볶아요.
마늘을 좋아해서 듬뿍 넣었어요.
마늘은 갈색 될때까지 볶으라는데
저는 생마늘 식감을 좋아해서 그냥 살짝 볶음요.
매콤함이 좋아서 페페론치노 가루도 넣었어요.
원래 항상 면을 따로 삶고 볶았었는데
원팬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아까 볶은 양파와 마늘에 물 투하.
일인분 만드는데 700ml 넣었네요.
끓으면서 다 졸아들 거라서 많은 물이 아닙니다.
중간에 물이 너무 졸아드는 것 같아 추가했어요.
물을 부은 후 면을 넣고 삶아줘요.
물 끓기 전부터 면 바로 넣고 같이 끓여요.
9분~10분정도 삶으면 알맞은 식감!
좋아하시는 식감과 면에 따라 시간은 조절하세요.
계획에는 없었는데 카레가루가 보이길래
한 스푼 넣었습니다.
카레가루가 간도 잡아 줄 것 같네요.
물이 졸아들고, 면이 거의 삶아지면
마무리로 후춧가루 찹찹!
간이 부족하면 소금 더 넣으면 되는데
시판 소스와 카레가루를 써서 간 맞았네요.
접시에 담고 파슬리 가루 찹찹 뿌리고 부추 올리기.
저는 흐물흐물한 부추 식감이 싫어서
생으로 올리고 섞어 먹었어요.
파스타의 잔열로 부추를 섞어서 먹으면
부추의 싱싱한 맛이 살아 있어서 좋습니다.
조금 익히실 거면 맨 마지막에 휘리릭 볶기!
머그잔에 레드와인 따라서 맛있게 냠냠.
나이가 들었나 와인잔에 따르기도 귀찮..ㅎㅎ
아까 급하게 넣었던 카레가루 좋은 선택!
카레향도 은근히 나는 게 매콤하고 맛있었어요.
항상 면 따로 삶다가 원팬으로 처음 만들었는데 설거지거리 줄어들어서 너무 좋아요!^^ 특별한 재료 없이도 부추와 마늘만으로 맛있게 만들었어요. 부추는 마지막에 올려 싱싱하게 살아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차돌박이도 올려서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이상으로 원팬 부추오일파스타 만들어 먹은 후기였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