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얼큰감자국: 포슬포슬한 감자와 얼큰한 국물. 해장국으로도 좋아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스피드로 만들어 먹은 얼큰감자국에 대해 소개합니다. 감자와 양파, 대파, 청양고추만 있으면 쉽게 만드는 감자국. 오늘은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먹어본 얼큰감자국 만들기를 공유합니다. 저는 해장이 필요할 때 햄버거나 짜장면, 피자 등 느끼한 것으로 하는 편인데요. 칼칼한 국물로 해장하시는 분들은 부드러운 감자와 얼큰한 국물의 조화가 맛있는 얼큰감자국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재료 / 2~3인분>
감자 3개, 양파 1/2개, 대파 한 줌, 청양고추 취항껏,
국간장 1, 까나리액젓 1, 고춧가루 1, 다진 마늘 1,
다시다 1(또는 코인육수), 소금 약간, 후춧가루, 물 1리터
* 감자가 너무 작아 3개 사용했어요.
큰 감자는 2개면 충분해요.
* 양념은 성인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감자 배송 온 것 보자마자 엥?
그럴 정도로 무지 작았네요.ㅎㅎ
그래서 3개 사용했습니다.
감자는 반달로 썰어주는데 너무 작다 보니
반달로 안 썬 부분도 있네요.
감자는 조금 큼직하니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썰은 감자는 찬 물에 잠시 담가서 전분 빼기.
양파 반 개를 채 썰어줍니다.
물 1리터를 냄비에 붓고
전분을 뺀 감자를 넣어줍니다.
감자가 익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제일 먼저 넣어요.
센 불로 끓여요.
보글보글 끓으면 국간장 한 스푼 넣고
까나리액젓도 한 스푼 넣습니다.
국간장으로만 하는 것보다 액젓을 넣으면
훨씬 감칠맛이 좋아져서 저는 꼭 액젓을 넣어요.
액젓 중에서도 들큼한 맛이 없이 깔끔한
까나리액젓을 제일 선호합니다.
고춧가루도 한 스푼 넣어줍니다.
저는 고춧가루 넣을 때 기분이 좋아요.ㅎㅎ
한국인의 국물에 다진 마늘이 빠질 수 없죠.
한 스푼 넣어줘요.
저는 마늘 다진 후 저렇게 큐브 형태로 얼려요.
그때 그때 꺼내어 쓰기 좋아요.
육수를 직접 내지 않는다면
코인육수보다 다시다를 선호합니다.^^
소고기 다시다 1스푼 넣었어요.
소고기 감자국을 끓이면 더 좋겠지만 ㅋㅋ
대신 소고기 다시다로.. 이거 넣으면 맛 끝!
다시다 1스푼 넣었다고 어떻게 안 되니 ㅎㅎ
넣으시고 맛있게 드세요.^^
냉동실에 늘 슬라이스 되어 얼려져 있는
청양고추도 넣었습니다.
국물에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느껴지면 행복!
청양고추는 취향 껏 넣어주세요.
양파는 일찍 넣으면 너무 물컹해지므로
이렇게 감자 먼저 끓이고 간을 해 준 후,
나중에 넣어줘요.
마지막으로 대파를 한 줌 넣습니다.
다 들어갔나요?
여기까지 중강불로 계속 끓여 왔다면
감자는 잘 익었을 텐데요.
의심스러우시면 젓가락으로 감자 콕 찔러보세요.^^
쑥 들어가면 잘 익은 거지요.
약불로 줄여서 조금만 더 끓여주면
감자가 푹 익고 더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춧가루 톡톡 넣어요.
그리고 불 끄기 전 간 한번 보세요.
저는 아주 약~~간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아
소금 한 꼬집 넣어줬습니다.
싱겁게 드시는 분은 저대로도 괜찮으실 듯해요.
국 요리에서 추가 간은 소금이 제일 깔끔해요.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간을 더 맞추면
자칫 들큼해지며 텁텁할 수 있으니 소금으로 추가 간!
그릇에 담아보았어요.
국은 예쁘게 담기가 힘드네요.ㅎㅎ
적당히 맵고 얼큰하니 맛있습니다!
얼큰감자국과 함께 맛있는 아침식사.
평일에는 꿈도 못 꾸는 아침식사
휴일에 차려서 먹으니 너무 좋아요.
감자는 속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맛이고,
국물은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라
두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감자와 양파로 간단하게 끓이는 얼큰감자국!
식탁에 한번 올려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