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선물로 바쁘지만 행복했던 주말
딩동! 택배 왔어요.ㅎㅎ
제주도에서 또 택배가 왔어요. 이번에는 뭘 또 잔뜩 주셨을까요. 제주도 큰 집에서 항상 챙겨주시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양배추랑 무, 시금치, 도미 그리고 파김치랑 마늘대 장아찌까지 보내셨어요.
제주도 시금치 상태가 좋아서 나물을 맛있게 무쳤어요. 시금치를 다 데쳐서 보내주셨어요.ㅠㅠ(감동) 데친 시금치 소분해서 냉동하면 시금치 된장국도 끓여 먹고, 필요할 때 나물로 무쳐먹고 아주 편해요.
마늘대 장아찌랑 파김치 담가서 보내주셨어요. 둘 다 진짜 제가 좋아하는 건데 신난다. ㅎㅎ 직접 기르신 쪽파로 담가주신 파김치 보니 짜장라면 끓이고 싶었어요.^^ 마늘대 장아찌도 진짜 밥도둑! 못 참고 집어 먹었네요.
양배추가 엄청 컸어요. 저걸 어떻게 다 먹지 ㅎㅎㅎ 일단 찜기에 일부 찌고, 양배추 김치 만들고, 물김치까지 담았어요. 양배추 물김치에 제주 무 갈아서 넣으니 국물이 예술입니다. 양배추 토스트까지 알차게 만들어 먹고...
도미 생물을 보내주셨어요. 사실 생물 생선은 제가 진짜 잘 못 만지는데 ㅎㅎ 눈도 너무 무섭고요 ㅋㅋ 그래도 내장 싹 빼서 손질해서 보내주셔서 지느러미랑 꼬리만 자르면 되니까 악!! 소리 몇 번 지르며 생선조림 만들었어요.^^ 살도 풍부하고 담백한 생선에 간장양념이 어울려서 와인이랑 맛있는 저녁 먹었어요.
제주도 큰집 식구들의 사랑과 정♡
늘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