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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며 배우는 제이

고집 센 아이 효과적인 지도 방법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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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세쯤에-아이들의-고집이-세집니다.

 

고집 센 아이 효과적인 지도 방법

아이들의 고집은 성장하면서 자아가 강해지고 자신을 나타내는 표현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만 2세~3세가 되면 아이들의 고집은 절정에 달하고 성장하면서 점차 사그라집니다. 고집이 심해지는 이 시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아이의 고집이 더 세지기도 하고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도 합니다. 툭하면 "싫어." "안 해." 안 돼."라고 말하는 고집 센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합니다. 이 글에서 고집 센 아이의 특징과 효과적인 지도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고집 센 아이의 특징

 

1. 강인한 의지와 결단력

고집 센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강인한 의지와 결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지를 꺾지 않고, 목표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울기도 하고 몸부림치기, 소리 지르기, 꼼짝하지 않고 버티기, 발구르기, 짜증내기, 물건 던지기, 때리기, 공격적 태도 등의 행동으로 표현을 합니다.

2. 자기중심적인 사고

아이들은 2~3세가 되면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강해집니다. 자기중심적 사고란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이 시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아이의 발달 단계상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해도 이 시기에 적절한 교육과 훈육은 꼭 필요합니다.

3. 자율성과 독립심의 발달

아이들의 자율성이 발달하며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기보다는 내 생각과 결정대로 행동하고 싶어 합니다. 독립심도 강해지며 무엇이든 혼자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내가 할 거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부모의 도움을 간섭처럼 느끼며 꺼려하고 혼자 할 수 없는 일들도 혼자 해 보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4. 까다로운 기질

다른 아이들보다 유독 고집이 센 아이들은 기질적으로 까다롭고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부모 중 고집이 강한 기질을 유전적으로 물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까다로운 기질이 아니었더라도 후천적으로 양육환경에서 행동의 규제를 많이 받거나 부모에게 반항심리가 생기는 요인이 많았다면 까다로운 성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고집-센-아이에게-적절한-지도법이-필요합니다.

 

지도 방법

 

1.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

고집부리는 상황에서 어떨 때에는 허용이 되고, 어떨 때에는 허용되지 않는다면 아이는 혼란스럽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밤늦게까지 놀이터에서 집에 안 간다고 떼쓰는 아이에게 더 놀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가 아이가 강하게 고집부리고 울면 주변의 시선 때문에 허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고집부리는 행동으로 허용이 된다고 생각하여 더 강하게 고집부릴 수 있습니다. 허용되지 않는 한계는 명확하게 설명하고 일관성 있게 반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 먹기 전까지만 놀이터에서 놀 거야. 저녁 먹을 시간에는 집으로 가야 해."라고 명확하게 한계를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아이가 실망하지 않도록 대안도 제시합니다. "놀이터에서는 더 못 놀지만 저녁 먹은 후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볼까?"라고 대안을 제시하여 아이와 해결점을 찾습니다.

2. 미안하다는 말 남발하지 않기

아이에게 미안함을 너무 자주 표현하고, 미안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도 미안하다고 하면 아이는 정말 부모가 잘못을 많이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안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 달라고 떼쓰는 아이를 억지로 데려오며 "비슷한 장난감이 많아서 안 사주는 거야. 속상하지. 엄마가 미안해."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는 엄마가 장난감을 사 주지 않은 것을 잘못이라 생각하고 다음에 또 고집을 부리거나 엄마가 나쁘다고 생각하여 반항할 수 있습니다. 

3. 쉽고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고집부리는 아이의 행동을 지도할 때에는 아이가 알아듣기 쉽게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집부리며 엄마를 때리는 아이에게 "바르게 행동해야지."라고 말하지 말고 "엄마 때리지 마. 때리는 것은 나쁜 행동이야."라고 명확하게 잘못을 알려줍니다. 잘해, 바르게 해, 똑바로 해 등의 말로 알려주면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4. 부적절한 공감하지 않기

문제행동 지도 방법 사례들을 보면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적절한 공감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화가 나서 물건을 던질 때 "화가 많이 나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구나."라는 식의 공감은 부적절합니다. 어찌 되었든 던지는 행동은 나쁜 행동이니 잘못된 행동에 대해 공감을 표현하면 안 됩니다. 

5. 적절히 무시하기

아이가 심하게 고집을 부려 통제가 안 될 때 적절하게 무시하고 외면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붐비는 매우 혼잡한 장소에서 아이가 막무가내로 누워 고집부릴 경우에는 아이를 힘으로 안고 조용한 장소로 이동 후 다음 행동을 지켜봅니다. "엄마는 여기서 기다릴게."라고 이야기한 후 고집부리는 행동에 반응하지 않고 내버려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지치고 진정하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이 진정된 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6. 스스로 할 기회 만들어주기

무엇이든 스스로 하겠다는 아이에게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뜨거운 국물을 국자로 떠 보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이건 뜨거워서 위험하니까 뜨겁지 않은 동치미 국물을 국자로 떠 보자."라고 대안을 제시하며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좌절시키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마련하여 기회를 주고, 스스로 해 보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부모에게 요청할 것을 알려줍니다.

7. 긍정적인 행동 강화

아이가 고집부리지 않았을 때에는 칭찬해 주고 적절한 보상도 도움이 됩니다. 고집부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고집부리지 않는 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는 고집부리지 않는 상황이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결론

아이의 고집은 자라면서 점차 줄어들지만 일부 아이들은 지나친 고집된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이며 부모의 지도에 어려움을 갖게 합니다. 고집을 많이 부리는 아이를 대할 때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아이들의 고집도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평소 아이에게 행동 규제가 많거나 지나친 규칙을 강요한다면 아이의 반발 심리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다 해 주는 것도 옳지 않지만 아이에게 지나친 규제를 하는 것도 아이의 고집을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허용되는 범위와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부모가 일관성을 갖고 지도하며 적절한 외면과 긍정적인 행동의 강화 등의 방법으로 아이의 고집된 행동을 수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평소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이해해 주려는 행동을 보여주면 아이도 부모에게 믿음을 갖고 잘 따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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