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공격성이 강한 유아들의 성향과 그 원인, 그리고 부모님이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유아가 수시로 다른 친구들을 때리거나 꼬집고 화내며 소리를 지른다면 걱정이 많으시겠지요. 만 2~4세가 되면 공격적인 성향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 글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나타나는 유아의 성향과 행동원인을 이해하고 부모님이 적절하게 지도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1. 공격성이 강한 유아의 성향
- 개인적 특성: 일부 유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개별적인 기질 및 차이로 나타나며 자신의 욕구 충족 및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의사소통 부재: 언어 미숙 또는 소통 장애로 인해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모방 및 배우기: 주변 환경에서 관찰한 모델링 된 행동이나 가정 내 폭력적인 상황 등으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2. 원인 파악
- 스트레스와 불안감: 아동들은 스트레스 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공격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필요 충족 부족: 기본적인 생활 요구(예: 배고픔, 졸음 등)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동은 좌절감과 분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공격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부모의 양육태도: 지나치게 허용적이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통제할 때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폭력적인 영상 노출: 아이들은 모방을 잘하기 때문에 평소 보는 애니메이션 등에 의해 폭력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대처 방법과 지도법
1) 공격적 행동 즉시 중단시키기
- 피해 아동의 안전을 위해 행동을 즉시 중단시킵니다.
(이때 왜 친구를 때렸는지 윽박지르거나 화내지 않습니다.)
- 다른 사람들과 떨어진 곳으로 아동을 데려가 화를 가라앉히게 시간을 줍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2분 이내의 시간에 화가 가라앉습니다.
2) 감정 인정하기 및 소통
- 아이의 화가 가라앉으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이의 입장을 물어보고 감정을 수용해 줍니다.
(이유가 엉뚱하고 어른들의 입장에서 이해가 안 가더라도 일단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 줍니다. 예: 아~ 그래서 화가 났구나. 그런 이유가 있어서 속상했구나.)
- 아이의 감정을 읽어준 후 피해 아동은 지금 어떤 마음이 들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3) 대안적인 해결책 제시
- 때린 행동 이외에 다른 대안에 대해 물어보고 아이게 대답하지 못하면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 공격적인 행동은 반드시 잘 못 된 것임을 알려주고 다른 대안을 함께 모색합니다.
4) 사과하기
- 위와 같은 절차가 지나면 대부분의 유아는 피해아동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 피해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하고 친구가 그래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과하면 좋을지 친구와 타협하도록 돕습니다.
5) 아동행동 관찰 및 예방하기
- 아동이 언제 공격성을 보이는지 관찰하여 해당 원인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여 예방조치합니다.
6) 부모의 모델링
- 부모가 화가 난다고 감정에 휘둘려서 폭력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 부모는 화가 나는 상황에서 일관성 있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7) 친사회적 행동 강화
- 유아에게 친구를 도와주고, 협동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등의 행동을 알려 주고 이런 행동을 보일 때마다 칭찬을 해 주어 행동을 강화합니다.
8) 전문가와 협력
- 만약 공격성 문제가 심각하여 일상생활과 교우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아동 심리 발달 전문가 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등과 협력하여 추가적인 지원 및 조언을 받습니다.
4. 결론
아동의 공격성을 지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올바른 대처방법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부모님들은 아동의 감정 조절을 돕고 대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좋은 모델링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고 해서 부모가 똑같이 공격적인 태도로 체벌을 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는 늘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아동에 대한 이해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녀가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