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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며 배우는 제이

친구의 장난감을 자꾸 빼앗는 아이.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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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세까지의 어린아이는 소유개념이 불분명하여 장난감을 빼앗는 일이 흔히 일어나며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 4~5세 정도 되면 장난감 자체에 집착하기보다 또래와 함께 노는 과정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장난감에 대한 갈등은 줄어듭니다. 우리 아이가 커가면서도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자꾸 빼앗으면 난처해지고 걱정도 생기겠지요. 이번 글에서 장난감을 자주 빼앗는 유아의 특징과 행동 원인, 그리고 지도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장난감 빼앗는 아이

 

 
 

장난감을 빼앗는 유아 특징

1. 자기중심적인 태도: 자신의 욕구 충족을 중요시하여 다른 사람들의 필요나 권리를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만을 우선시합니다.

2. 경쟁적인 성향: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고 승자가 되려는 성향이 강할 수 있습니다.

3. 강한 소유욕: 장난감이나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 다른 아이들과 공유하기보다 독점하려고 합니다.

 

 
 

행동원인

1. 발달 단계: 이러한 행동은 아동 발달 단계의 특징입니다. 아직 타인의 권리와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 관찰 및 모방: 주변에서 보고 배운 행동을 모방하여 장난감을 뺏거나 독차지합니다.

3. 자극적이고 충동적 기질: 기질적으로 이러한 성향을 갖고 있다면 다양한 장난감으로부터 얻는 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하게 되어 빼앗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4. 호기심이 많은 성향: 호기심이 많아 친구의 것이라는 인지를 못하고 탐구하고 싶은 의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됩니다.

 

장난감으로 다투는 아이

 

 
 

지도 방법

1. 소유권 개념 교육
- 소유권 개념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해 줍니다. 다른 사람의 것은 가져오면 안 되며 공정하게 나누거나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라는 원칙을 알려줍니다.

2. 타협의 기술 알려주기
-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기 전에 '나도 한 번 빌려줄 수 있어?' '조금만 놀고 돌려줄게.' '나도 다음에 빌려줄게.' '같이 갖고 놀자.'등 친구와 타협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이야기로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친구가 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장난감을 못 갖고 놀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3. 한계 설정하기
- 빼앗는 행동에 대한 제지가 너무 어려울 때, 여러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되면 놀이상황을 벗어나서 놀이를 함께 할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한계설정으로 아이가 추후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4.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과 놀이하기
- 같은 나이 이외에 어린 동생이나 큰 언니, 오빠, 형 등 다양한 연령과 어울리는 기회를 통해 양보도 하게 되고 놀이의 규칙과 질서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5. 다른 사람의 입장 공감하기
- 내가 장난감을 빼앗긴다면 어떤 기분일지 이야기 나누고 다른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 또한 나도 장난감을 빌려주기 싫을 때가 있는 것처럼 친구도 빌려주기 싫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려줍니다.

 

 
 

마무리

아이가 성장하며 소유개념이 발달하게 되면 빼앗는 행동은 점점 사라집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개별적 차이에 따라 성장하면서도 계속 빼앗는 행동이 나타나면 위와 같은 방법을 참고하고 적절한 훈육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약 빼앗는 문제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수준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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