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심, 저녁 잘 챙겨 먹기
요즘에는 휴일마다 비가 오는 것 같아요. 주 중 휴일은 정말 꿀이죠.^^ 휴일에도 부지런하게 집에서 세끼 다 챙겨 먹었네요. 어디 나가는 것도 귀찮고 ㅎㅎ 집순이는 쉬는 날에도 새벽에 잠을 깨서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었어요. 매주 수요일마다 휴일이면 너무 좋겠어요!
# 아침
이른 아침부터 파스타가 너무 먹고싶었어요. 면을 워낙 좋아해서 아침에는 라면이나 파스타, 짜장면 이런 게 자꾸 생각나요. 폰타나 크림소스 남겨놓은 게 있어서 크림파스타를 만들었어요. 냉동실에 마침 차돌박이 한 팩 남은 것도 있어서 곁들었지요. 매콤하게 만들었더니 완전 취향저격. 같이 먹는 사람도 맛있다고 면 가득 뚝딱했어요. ㅎㅎ
# 점심
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일찍 먹었더니 점심에 또 배꼽시계가..^^ 소비기한 다 되서 사망 직전인 두부 부치고, 냉동실에 있던 코다리가 생각나서 조림하고, 두부가 있어서 패스해도 되는 계란말이도 이놈의 식탐 때문에 결국 포기 못하고... 점심도 밥 한 그릇 가득 든든히 먹었어요. 배 두들기며 밀린 드라마 보기 세상 행복입니다. ㅎㅎ
# 저녁
드라마 보고 좀 쉬다가 저녁은 마장동 한우. 휴일에 먹을 수 있게 전날 딱 도착한 사랑스런 고기. 등심이랑 갈빗살 구워주고 와인은 참을 수가 없지요. ㅎㅎ 시금치 된장국도 구수하게 끓이고 김치도 볶아서 같이 냠냠. 김치를 설탕, 고춧가루 조금 넣고 기름에 좀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넣고 약불에 졸아들 때까지 끓이면 진짜 맛있는 김치볶음이 됩니다.
이렇게 비 오는 휴일에 집에서 세 끼 꼬박 잘 챙겨 먹었습니다. 설거지는 많이 나오지만 ㅎㅎ 배달음식과 외식에 질릴 때 집에서 해 먹는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요. 식사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고 힘나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