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이의 소소한 행복

지누-엉뚱한 상상 (White X-Mas를 기다리며)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3. 12. 25.
반응형

화이트-크리스마스를-기다리는-마음을-표현한-노래를-소개하려고-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행복과 사랑을 나눠요.

 

안녕하세요.

2023년 12월 25일 성탄절 아침.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세상이 하얗게 되었네요.^^

하얀 세상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는 길만 꼬불꼬불 바닥이 드러나 있어요. 추운 날씨에 인도 정리해 주신 경비아저씨께 감사드립니다.^^

어릴 때에는 눈 오는 날을 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추운줄도 모르고 눈 뭉쳐서 신나게 놀고, 뽀드득 소리 내며 눈 길 위를 걷고 발자국 내는 것도 재밌어했는데요. 나이가 들어갈수록(아마도 직장 다니면서) 눈이 오면 미끄럽고 불편하고 차 막히고 그런 것들로 점점 싫어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바깥 풍경은 마음을 참 평화롭게 하네요. 새하얀 놀이터에서 부모님이 끌어주시는 썰매 타는 아이들, 눈 위를 걸어가시는 노부부, 여전히 눈 쓸고 다니시는 경비아저씨. 그리고 커피 한 잔에 창 밖을 보며 글 쓰고 있는 저 ㅎㅎ

크리스마스로 출근 안 하는 여유에도 감사하고, 하얗게 된 이쁜 풍경에도 감사하고, 길 정리 해 주신 경비아저씨가 있어서 감사하고, 맛있는 커피에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듣고 싶은 이 노래! 지누의 '엉뚱한 상상'

이 노래를 잘 아신다면 저랑 연령이 비슷하실 거 같은데요.

이 노래가 1996년 여름에 나온 노래에요. 여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표현한 노래인데 2023년 지금까지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오랜만에 들으시는 분 계신다면 신나게 감상해 보고 가셔요^^

 

올 한 해도 열심히 사시느라 모두 애 많이 쓰셨어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 나누는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제이와 함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소중한 댓글 남겨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누 '엉뚱한 상상'

언제부터인지 나도 알 수는 없지만 성탄절에 눈이 오지 않길 시작했어

매년 그때가 되면 우린 기대하지 어린아이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일기예보에서 눈이 올 거라 하지만 벌써 몇 년째 틀리는지 정말 모르겠어

세상사람들 모두가 바라고 있을 거야 올해 성탄절에는 하얀 눈을 볼 거라고

어쩌면 안 올지도 몰라 너무 조바심내하면

하늘은 착하게 사는 곳에만 축복을 내려 줄거라 하지

창밖을 봐 눈이 와 그렇게 기다리던 하얀 눈이 와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주는 하얀 눈이 와

 

해피 해피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