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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며 배우는 제이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아이를 위한 지도 방법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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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아이를 위한 지도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작은 일에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아이들에 대한 지도방법을 다루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는 아이가 쉽게 포기하더라도 도와주면 되고,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별 걱정을 하지 않지만 이러한 태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고학년이 되어서 학습 태도에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 글에서 이러한 아이들을 위한 지도 방법에 대해 안내합니다.

 

 

원인과 특징

1. 부모의 양육태도

가장 우선적으로는 양육태도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 양육자가 사소한 것을 다 해 주고, 요구에 다 맞춰주고, 좌절을 느낄 수 없이 즉각적인 해결을 해 주다 보면 아이는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의존적이 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좌절하거나 분노할 수 있습니다. 

2. 완벽주의 성향

완벽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틀리거나 실수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싫어합니다. 따라서 활동이나 과제 수행 시 어려움이 생기면 무척 당황하고 그 상황을 빨리 마무리 짓고 모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조급한 성격

성격이 급한 아이들은 활동 과정보다는 결과에 빨리 도달하고 싶기 때문에 중간 과정을 생략합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에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에 중간의 활동 과정은 도움을 받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학습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4. 소심한 성격

위축되어 있고 소심한 아이들은 실수나 틀리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습니다. 타고난 소심함도 있겠지만 이러한 아이들은 꾸중을 많이 듣거나 틀렸을 때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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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지도 방법

1. 좌절 경험하기

무조건 수용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로 인해 좌절의 상황을 맛보지 않았던 아이들은 사소한 일에 쉽게 좌절하고 극복하기를 어려워합니다. 평소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절당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태권도, 피아노, 발레 등 꾸준히 하지 못할 학원을 여기저기 다니겠다고 떼쓰는 경우, 정말로 꾸준히 다닐 수 있는 곳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선택했을 때에는 책임감을 부여합니다. 그 밖에도 모든 것을 다 수용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부모가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는 순간 좌절할 수 있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도 습득해 나갑니다.

2. 활동 격려하기

아이가 활동 중간에 포기하려고 할 때,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해 줍니다. 때에 따라 적절한 도움을 주돼 모든 것을 도와주지 말고 약간의 피드백만 제공하여 결국에는 아이가 해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아이가 성공경험을 갖게 되면 아이는 다음 활동도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 실수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성공한 위인들의 이야기도 도움이 됩니다.

3. 올바른 칭찬하기

아이를 평소 칭찬할 때 활동 결과를 칭찬하지 말고 과정을 칭찬해야 합니다. 아이의 활동 모습, 노력한 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칭찬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여러 가지 색깔로 색칠을 하니까 그림이 알록달록하고 예쁘네." "천천히 블록을 쌓으니까 아까보다 더 높이 쌓았네." 등 아이의 활동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그러한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활동 과정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4. 무조건 도와주지 말기

어린 영유아들일수록 부모는 도움을 많이 주게 됩니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것까지 모두 도움을 주다 보면 아이는 배움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터득하고 배워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입니다. 육아의 최종 목표는 결국 아이의 독립이기 때문에 아이가 독립적으로 살아갈 힘을 어릴 때부터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 영유아의 경우 스스로 신발 신기, 밥 먹기, 젓가락질하기, 내 물건 정리하기, 손 씻기, 세수하기, 양말 신기 등 아이의 수준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조건 도와주기보다 스스로 해 보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일상생활에서의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것도 아이에게 소중한 배움입니다.

5. 반복과 연습

아이가 어떠한 활동에서 결과를 내지 못할 때, 다시 시도하고 반복과 연습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십시오. 아이가 반복과 연습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긍정적 피드백을 제공하고 반복과 연습을 통해 조금 더 나아진 점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예를 들어 "어제는 퍼즐 조각을 10개까지 맞췄는데 오늘은 15개나 맞췄네." "연습하니까 지난번 보다 정답을 더 많이 맞췄네." 등 반복과 연습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조금 더 발전할 것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됩니다. 이때 부모나 양육자는 느긋하게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6. 과제 나누어 주기

쉽게 포기를 잘하는 아이들은 인내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꺼번에 과제를 다 하게 하면 쉽게 그만둘 수 있으니 분량을 조금씩 나누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학습지를 하는 아이가 6쪽을 해야 한다면 2쪽씩 3회에 나누어하게 한다던지, 50피스의 퍼즐에 도전하는 아이에게 10조각씩 여러 번에 걸쳐 맞춰보며 완성할 수 있게 하는 등 아이가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자주 활동에 습관 들이는 연습을 하게 합니다.

7. 가족과 함께 목표 달성하기

가족과 함께 하는 하나의 과제를 만들어 공동의 목표에 도달해 보는 활동을 합니다. 어른들도 무언가를 성취할 때 연습과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가족 군것질 줄이기'를 목표로 삼고 군것질 횟수를 표시하는 그래프를 함께 완성해 나가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봅니다. 아이들은 노력에 대한 성취를 가족과 함께 느끼며 과정의 중요성, 노력해서 얻는 즐거움을 성공 경험을 알게 됩니다.

 

 

결론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아이에게 부모나 양육자는 즉각적인 도움과 해결책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아이가 자라나면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리니까 도와줘도 되지 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에게 나타나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학습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어릴 때부터 연습하고 노력하여 성공 경험을 갖고, 실패와 좌절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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