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쑥갓전: 향긋한 쑥갓의 풍미, 액젓으로 감칠맛을 더해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쑥갓의 향과 풍미가 가득한 오징어 쑥갓전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아직은 날이 더워서 부침류가 덜 생각나는데요, 선선해지면 기름에 지지는 부침 소리가 그립죠. 개인적으로 쑥갓 향을 좋아해서 쑥갓을 이용해 전을 만들어봤습니다. 거기에 오징어까지 더해져 식감과 맛이 더욱 풍성해졌네요. 지금부터 만들어 볼게요.
< 재료 >
쑥갓 200그램, 오징어 300그램, 양파 1개, 청양고추 취향껏,
부침가루 1과 1/2컵, 튀김가루 1과 1/2컵, 찬물 3컵,
까나리액젓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오일
* 컵: 180ml
* 스푼: 밥 숟가락 계량
쑥갓은 깨끗이 세척해서 물기를 뺍니다.
쑥갓의 풍미를 위해 넉넉하게 넣었어요.
오징어는 채 썬 것으로 구입했고
300그램으로 넉넉하게 사용했습니다.
물로 세척 후, 너무 길지 않게 잘라 두었어요.
오징어는 구울 때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한 번 데쳐서 사용하면 좋아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했습니다.ㅎㅎ
물기를 뺀 쑥갓은 잘게 송송 썰어줍니다.
양파도 채 썰어서 준비해요.
저는 매운 것을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듬뿍!
매운 것 드시는 취향에 따라
고추양은 조절하세요.
큰 볼에 야채 썬 것과 오징어를 넣고
부침가루 1과 1/2컵, 튀김가루 1과 1/2컵, 찬물 3컵,
다진 마늘 1스푼, 액젓 2스푼을 넣고 섞어요.
가루와 물의 비율은 1:1이 적당한데
오징어 수분이 있으므로 물은 2/3 정도 넣은 후
농도를 봐 가며 더 추가합니다.
액젓은 까나리액젓을 사용했어요.
다른 액젓을 써도 되는데 저는 까나리가 제일 깔끔해요.
가루를 먼저 물에 갠 후 야채를 넣어야 편한데
저는 한꺼번에 넣어버렸네요.ㅎㅎ
그래도 잘 섞였어요.
살짝 걸쭉한 느낌이 되게 농도를 맞춰야
부침이 흐물거리지 않아 좋아요.
반죽이 다 되었으면 팬에 오일을 넉넉히 두룹니다.
팬이 달궈지면 중 약불로 줄인 후
부침 반죽을 넣어서 골고루 펴 줘요.
한쪽 바닥이 노릇해지고, 윗 면 반죽이 굳어지는 느낌이 들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부쳐줍니다.
날이 더워 빨리 해치우고 싶어
팬 두개로 양쪽에서 부쳤네요.^^
뒤집개로 꾹꾹 눌러가며 부쳤어요.
너무 약한불로만 계속하면 기름만 많이 먹고
흐물흐물할 수 있으니
중 약불에서 잘 조절해 가면서 바삭하게 부쳐요.
노릇하게 부쳐진 부침개를 보면 침 꼴깍!
따뜻할 때 집어 먹으면 너무 맛있죠.^^
위의 분량대로 만들었더니 총 6장이 나왔어요.
나눔해야죠.ㅎㅎ
가볍게 드실 거면 양을 반 정도 줄여서 만드세요.
부침에 서투르시면 오징어는 살짝 데쳐서 사용하세요.
물기가 나와서 부칠 때 힘드실 수 있어요.
액젓을 사용하시면 깔끔한 감칠맛을 내실 수 있는데
참치액젓은 살짝 들큼해서 까나리액젓을 추천합니다.
액젓을 넣으시면 별도의 간장 없이도
아주 맛있게 간이 맞아요.
또한 다진 마늘까지 넣어서 오징어 냄새도 잡을 수 있어요.
맛있는 오징어 쑥갓전. 선선할 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