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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며 배우는 제이

어린이집, 유치원 새 학기에 적응 못하는 아이.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나요?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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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아이들은-등원을-거부할-수-있습니다.
새 학기에 영유아들은 등원거부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새 학기에 적응 못하는 아이.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나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3월 새 학기가 되면 낯선 기관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부적응의 행동으로 울음, 등원거부, 떼쓰기 등의 행동이 나타날 수 있고, 부모는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걱정하고 지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새 학기에 적응을 못하여 등원거부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취해야 하는 태도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등원 거부의 이유

 

새 학기에 등원 거부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성인인데도 낯가림이 있어 낯선 장소에 가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긴장하기도 합니다. 성인도 이러는데 부모의 보호 속에서 자란 어린아이들은 당연히 낯선 장소가 두렵고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개별적 차이가 있기에 어떤 아이들은 빠르게 적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아이들은 적응에 시간이 걸리고 부적응 행동이 나타납니다. 새 학기 등원 거부의 이유는 다양하며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2. 부모와 분리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3. 집에서와는 다른 하루 일과

4. 낮잠 시간의 두려움

5. 급간식에 대한 거부감

6. 또래와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7. 집에서와는 다르게 지켜야 하는 규칙에 대한 스트레스

 

아이가-등원을-잘-할-수-있도록-부모가-도와야-합니다.
아이가 웃으며 등원하면 부모는 행복합니다.

 

부모의 역할

 

1. 기관의 적응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기관마다 방법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신입생들을 위한 적응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적응 과정에서는 하원시간도 조정될 수 있는데 맞벌이하시거나 다른 양육자가 없는 부모님들은 난감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휴가를 당겨서 여유 시간을 만들어놓거나, 다른 양육자를 배치하는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고, 도저히 여건이 안 될 경우 미리 담임교사와 상의하시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합니다.

 

2. 아이와 약속 지키지

적응 기간동안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있는 시간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그 시간을 꼭 지킵니다.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활동을 마치면 데리러 갈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오전 간식만 먹고 나면 데리러 갈게." "오늘은 밥 먹고 낮잠 자기 전에 데리러 갈게." 등 언제 데리러 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그 시간을 지킵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를 신뢰하며 그 시간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3.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주기

"왜 이렇게 적응을 빨리 못하지?"라는 생각은 부모와 아이 모두 초조하게 만듭니다. 부모가 걱정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기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언젠가는 적응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침착한 태도를 보이며 아이가 적응하기를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4. 기관에 대한 믿음 갖기

어떠한 기관에 아이를 보내기로 결정하셨다면 믿음을 갖고 아이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가기 싫다고 떼를 쓴다고 해서 "그럼 여기 그만두고 다른 데 갈까?" "왜 여기 재미없어?" "가기 싫어?"라고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다면 아이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새 학기 부적응 문제 외에 다른 부당한 일로 등원거부를 한다면 여러 가지 다른 문제점이 보이실 것이니 처음부터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5. 아이의 기관 생활에 관심 보여주기

아이가 속해 있는 반과 친구들, 선생님, 활동에 대해 관심 있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친구들의 이름을 다 모르면 담임교사에게 친구들 명단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와 놀았는지 친구들의 이름을 함께 말해보고, 어떤 놀이를 했는지 관심 보여주고, 선생님이 아이를 어떻게 칭찬해 주셨는지 아이에게 전달해 주며 기관 생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함께 표현해 줍니다.

 

6. 규칙적으로 등원하기

아이가 울면서 가기 싫다고 떼를 쓰면 부모는 오늘 하루는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관에 안 보내기도 합니다. 기관 생활을 오래 했던 아이들은 가끔씩 그럴 때 요구를 들어주어도 괜찮지만 적응하는 기간 동안에는 규칙적으로 등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고 떼를 쓰면 안 갈 수 있구나라는 마음을 심어주면 습관이 되어 더 웁니다. 아이가 울더라도 인사 나누고, 언제 데리러 갈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고, 담임교사를 믿고 보내야 합니다. 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매 년 새 학기에 우는 아이들을 많이 보기 때문에 적절한 스킬로 잘 보살펴줄 것입니다.

 

7. 기관의 일과 시간에 맞추기

기관의 하루일과표를 알고 일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오전 놀이가 끝나는 시간에 늦게 등원하면 아이는 등원하자마자 놀이에 참여를 못해 속상할 수 있고, 늦잠 자고 등원한 아이는 낮잠을 자기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의 급간식 시간 전에 음식을 많이 먹고 오면 기관에서는 음식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의 일과에 아이가 참여하는데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시간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8. 귀가 후 칭찬해 주고 함께 시간 보내기

아이가 귀가하면 꼭 안아주고 잘 다녀온 것에 대해 칭찬해 줍니다. "아침에는 가기 싫다고 했는데 꾹 참고 잘 다녀와줘서 고마워. 다음엔 더 즐겁게 갈 수 있을 거야."라고 칭찬과 격려를 해 줍니다. 기관에 있다가 집에 온 아이는 부모와 떨어져 있던 시간을 보상받고 싶을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놀이도 해 주고 시간을 보내주며 부모랑 떨어졌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줍니다.

 

결론

새로운 기관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적응을 위해서 부모와 교사 모두 노력해야 하며 이 글에서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모의 긍정적 태도, 기다림과 응원, 격려, 기관에 대한 믿음과 협력을 통해 아이는 서서히 적응을 하며 기관 생활을 훌륭하게 해 낼 것입니다. 아이는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고 더 잘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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