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아이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는 대화법

 

성교육,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아이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는 대화법

많은 부모님들이 "아직 어려서 성교육은 이르다."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성교육은 특정 나이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발달에 맞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아기는 어디서 나와요?", "왜 남자랑 여자랑 달라요?"같은 질문을 할 때는 이미 성에 대한 호기심이 시작된 시점이며, 이때의 대응이 아이의 성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성교육, 몇 살부터 시작하나요?

성교육은 0세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등에서 신체 부위를 정확한 명칭으로 부르며 아이에게 몸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만 3세 전후부터는 신체 차이, 사적인 공간, 나의 몸은 소중하다는 개념을 조금씩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가 성에 대해 질문할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 질문을 피하거나 창피해하지 마세요.

아이는 궁금해서 물은 것뿐,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세요.

"찌찌", "고추" 대신 "음경", 음순" 등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세요.

● 아이 눈높이에 맞게 간단하고 명확하게

예)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자라고, 엄마 몸을 통해 나와."

● 감정도 함께 살펴보기

"그게 궁금했구나?", "그걸 보니까 어떤 생각이 들었어?"라고 공감해 주세요. 

 

# 꼭 알려줘야 할 기본 성교육 내용

● 몸에는 사적인 부위가 있고, 다른 사람이 함부로 만져서는 안 돼요.

● 불쾌한 느낌이 들면 "싫어요."라고 말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

● 성은 나쁘거나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것 

 

# 성교육은 조기 예방교육입니다.

성교육은 단지 성행위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자기 몸의 주인으로서 존중받는 법을 배우는 교육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태도는 아이의 건강한 성 가치관을 만드는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아이의 일상 대화 속에서 올바른 성교육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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