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물건을 던지는 아이, 훈육이 필요할까?

 

자꾸 물건을 던지는 아이, 훈육이 필요할까?

자꾸 물건을 던지는 아이, 화가 나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발달 과정일까요?

이 글에서는 유아의 '던지기 행동'이 나타나는 이유와 올바른 대처법을 연령별로 설명합니다.

 

던지기 행동이 꼭 문제행동일까?

아이가 컵, 장난감, 음식 등을 던질 때 부모는 '말을 안 들어서 그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던지기 행동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특히 18개월~36개월 전후에는 손의 근육 발달, 원인과 결과 개념, 감정 표현 방법이 빠르게 성장하며 '던진다'는 행동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고 자기 감정을 표현합니다.

 

왜 아이는 물건을 던질까?

1. 감각·운동 발달의 일환

● "던지면 떨어진다."는 원리 실험

● 손과 눈의 협응력을 배우는 과정

→ 공놀이로 자연스럽게 전환해주는 게 효과적

 

2. 감정 표현 방식

● 화나거나 답답할 때 '던지기'로 감정을 표현

● 말로 표현이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비언어적 표현이 많음

→ "화났구나, 던지고 싶을 만큼 속상했구나."처럼 감정 언어로 명명해 주기

 

3. 주의 끌기

● 아이가 던질 때 부모가 "안 돼!"하고 크게 반응하면

→ '던지면 관심을 받는다'로 학습

→ 조용히 정리하고, 관심은 다른 행동에 돌려주세요.

 

 

던지기 행동, 이렇게 지도해요.

1. '던질 수 있는 것'과 '던지면 안 되는 것' 구분하기

"공은 던져도 돼. 하지만 컵은 던지면 위험해서 안 돼."

● 대체 행동 제시가 핵심입니다.

● 금지보다 '던져도 되는 대체물'을 명확히 알려줘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2. 던지고 싶은 충동을 '놀이로 해소'하기

● 공 던지기, 쿠션 던지기, 풍선 놀이 등

→ 던지기 욕구를 안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특히 실내에서는 부드러운 재질의 물체 활용이 좋습니다.

 

3. 감정 조절 연습 기회 주기

● 화가 날 때 "던지고 싶을 때는 손을 꼭 쥐어봐."처럼 대체 행동 훈련을 함께 해 보세요.

● 감정 코칭: "화가 났구나. 던지고 싶을 만큼 속상했어. 그럴 땐 이렇게 말할 수 있어."

 

4. 일관된 반응 유지하기

● 어떠 날은 "안 돼!", 어떤 날은 웃으며 넘기면, 아이는 혼란을 느껴 행동이 강화됩니다.

● 모든 보호자(엄마·아빠·교사)가 같은 기준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5. 이렇게 반응하면 오히려 역효과

● "그만 좀 던져!" 소리치기 → 주의 끌기 행동 강화

● 즉시 격리시키기 → 감정 원인을 해결하지 못함

● "왜 그랬어?" 묻기 → 발달 초기 아이는 이유 설명 불가능

👉 대신 "이건 던지는 물건이 아니야. 공으로 던져볼래?"처럼 

짧고 명확한 문장 + 대체 행동 제시가 효과적입니다.

 

연령별 포인트 요약

1~2세	감각 탐색	던질 수 있는 놀이로 전환
2~3세	감정 표현	감정 언어 명명 + 대체 행동
3~4세	주의 끌기	일관된 반응 유지
4세 이상	규칙 이해 가능	상황 설명과 결과 예측 연습

 

마무리하며

"자꾸 던져요."는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 마."보다 "이건 이렇게 해 볼까?"로 전환하면 던지기 행동은 점차 줄어들며 자기 조절력과 언어 표현력이 함께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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