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돌 아기 수면 루틴, 언제 어떻게 잡아야 할까?
아기가 두 돌을 지나면 낮잠 시간이 줄고, 야간 수면 패턴도 서서히 안정화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동시에 수면 거부, 늦잠, 자다 깨기, 뒤척임 등 다양한 수면 퇴행이 나타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두 돌 아기의 수면 루틴을 언제,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두 돌 아기의 수면 발달 특징
● 낮잠: 하루 1회 (1~2시간 내외)로 줄어드는 시기
● 야간 수면: 평균 10~12시간 수면이 필요
● 총 수면 시간: 하루 11~14시간이 적정
● 자기 직전 행동(수면 습관)이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침
👉 이 시기 아이들은 낮잠을 거부하거나 저녁에 너무 늦게 자는 패턴을 보이기도 해요. 그렇다고 바로 '수면 끊기'를 시도하기보다는 루틴 형성이 우선입니다.
언제 수면 루틴을 잡아야 할까?
🕘 이상적인 루틴 시작 시점은?
● 18~24개월 무렵부터 점진적으로 수면 패턴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낮잠이 줄어들고 저녁 시간에 피곤함이 누적되기 시작하는 24개월 전후가 핵심 시기예요.
🧭 신호를 잘 관찰하세요!
● 낮잠 시간 줄이기 시작할 때
● 저녁 9시 이후까지 안 자고 버티기 시작할 때
● 수면 중 여러 번 깰 때
➡️ 이때부터 본격적인 취침 루틴을 만들어주면, 아이도 편안하고 부모도 수월합니다.
수면 루틴, 어떻게 만들까?
1. 일관된 취침 시간 정하기
매일 저녁 8시~8시 30분 사이로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아이의 생체 리듬을 잡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에요.
2. '잠이 오는 신호' 만들어주기
● 씻기 → 책 읽기 → 조명 낮추기 → 자장가
● 엄마 무릎에서 책 읽는 시간 등 반복되는 순서를 고정해 주세요.
● "이 루틴이 시작되면 자야 하는 시간"이라는 걸 인지하게 됩니다.
3. 자극 줄이기: TV, 태블릿 OFF
수면 1시간 전부터는 블루라이트 차단, 흥분되는 활동 피하기
→ 멜라토닌 분비 유도
4. 낮잠 조절
● 낮잠이 너무 늦거나 오래 자면 밤에 잠드는 시간이 밀립니다.
● 오후 2시 이전, 1~2시간 이내로 제한해 보세요.
루틴이 무너질 때 대처법
● 여행, 감기, 성장통 등 일시적인 이유로 패턴이 무너질 수 있어요.
●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기존 루틴으로 '되돌리기 시도'가 중요합니다.
● 아이는 반복되는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시 원래 리듬으로 자연스럽게 돌아오게 됩니다.
부모 팁: 아이와 함께 '자기 전 책 한 권'은 필수
아이에게는 자장가보다 부모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 한 권이 훨씬 깊은 안정을 줍니다.
📚 두 돌 아기 수면 루틴에 도움 되는 추천 도서
1. 잘 자요 달님 (Goodnight Moon) -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
부드러운 운율과 따뜻한 그림이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줍니다.
- 자기 전 반복해서 읽기 좋은 수면 루틴 입문 도서!
2. 깜깜한 밤에 - 크리스 호튼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수면 전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3. 안녕 또 안녕 - 유타 바우어
하루의 마무리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그림책으로, 부모와 아이의 교감에도 탁월해요.
마무리하며
두 돌은 '수면 독립'의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이 시기의 수면 루틴은 앞으로의 수면 습관과도 연결되므로, 너무 엄격하게 하기보다는 아이의 신호를 존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잠을 잘 자는 아이는 하루가 다릅니다.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수면 루틴,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