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의 감각운동기: 0~24개월 아이의 인지발달 단계 총정리

 

피아제의 감각운동기: 0~24개월 아이의 인지발달 단계 총정리

생후 0~2세 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합니다. 특히 피아제가 말한 감각운동기는 아이의 인지발달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시기로, 부모와 교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발달 단계입니다. 오늘은 감각운동기의 특징, 6단계,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경험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감각운동기란?

 

감각운동기는 피아제가 제시한 인지발달이론 중 첫 번째 단계로 출생 0~24개월(0~2세)까지 지속됩니다. 이 시기 아이는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과 신체 움직임, 반응 행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합니다. 

즉, "생각하기보다 경험하며 배우는 시기", "보고 듣고 만지고 흔들며 세상을 탐색하는 시기"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감각운동기 6단계

 

● 1단계: 반사기(0~1개월)

- 빨기, 잡기, 따르기 같은 선천적 반사 행동 중심

- 자극이 오면 자동으로 반응함

- 생존을 위한 기초 행동

 

● 2단계: 1차 순환반응기(1~4개월)

- 우연히 일어난 행동을 즐거워하며 반복

- 예: 손가락 빨다가 좋아서 반복

 

● 3단계: 2차 순환반응기(4~8개월)

- 내가 한 행동이 주변 환경을 바꾼다는 것을 경험

- 예: 딸랑이를 흔들어 소리가 나면 반복

 

● 4단계: 2차 순환반응의 조정기(8~12개월)

- 목적 행동 등장

- 예: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 이불을 젖힘

 

● 5단계: 3차 순환반응기(12~18개월)

-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고 결과를 탐색

- 예: 블록을 떨어뜨리거나 던지며 반응 비교

 

● 6단계: 마음속 이미지와 발달(18~24개월)

- 행동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먼저 이미지화

- 상징적 사고의 시작

- 인형에게 밥 먹이는 등 기초 역할놀이 가능 

 

 

감각운동기 핵심 발달

 

감각운동기의 가장 중요한 발달 중 하나는 대상영속성입니다.

- 눈 앞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개념

- 아이가 '까꿍 놀이'를 즐기는 이유도 이 발달 때문임  

이 시기에 대상영속성이 자리 잡으면서 분리불안, 낯가림 등의 행동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 발달 과정입니다. 

 

감각운동기 아이를 위한 놀이

 

1) 다양한 오감 자극

- 촉감(스펀지, 실리콘, 물 등)

- 소리(딸랑이, 종소리, 흔드는 소리 등)

- 빛과 움직임 관찰

 

2) 자유로운 신체 움직임

- 엎드려 있기

- 뒤집기

- 기기

- 잡고 서기

 

몸으로 탐색하는 경험은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3) 원인, 결과 놀이

- 공 굴리기

- 버튼 장난감

- 떨어뜨리기 놀이

 

"내 행동 → 변화"를 배웁니다.

 

4) 모방 놀이

- 박수치기

- 표정 따라 하기

- 손 흔들기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됩니다.

 

5) 충분한 상호작용

- 눈 맞춤

- 이름 불러주기

- 말 덧붙여 설명해 주기

 

언어, 정서 발달로 이어집니다.

 

6) 안전한 환경에서의 탐색

물이든 장난감이든 자유로운 탐색 환경이 필수입니다.

 

※ 감각운동기 문제로 오해하기 쉬운  행동들

●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감 → 정상

● 물건 던지기 반복 → 원인, 결과 탐색 과정

● 분리불안 심해짐 → 정상 발달 신호

● 집착처럼 보이는 행동 → 지속적 탐색 과정

 

문제가 아니라 발달 과정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줄 요약

 

감각운동기 = 오감 + 신체 움직임으로 배우는 시기

이 시기 아이가 충분히 탐색하고 경험할수록 훗날의 언어, 사고력, 문제해결력, 사회성의 기초가 탄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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