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의 책임감에 관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책임감은 아이가 성장한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책임감에 관한 교육을 차근차근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책임감의 중요성과 아이에게 책임감을 알려주는 양육 방법에 대해 안내하겠습니다.
책임감이란?
책임감은 자신의 행동과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 또한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책임감을 가진 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타인에게 신뢰를 주는 행동을 보입니다.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데에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책임감은 나를 신뢰하고 나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을 길러주는 것은 책임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요성
책임감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임감은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사회적으로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책임감은 대인관계에서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가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나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맡기고 회피하는 등의 행동은 신뢰받지 못하며 이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초래합니다.
책임감 길러주는 양육 방법
1. 어릴 때부터 시작하기
책임감 교육은 2~3세의 나이부터 발달 수준에 맞게 시작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무책임한 태도가 지속적으로 형성되면 성장하여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어린 나이에는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어야 하고, 떼를 쓴다고 무조건 말을 들어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의 작은 생활 습관과 태도들이 하나씩 차곡차곡 쌓여서 책임감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어릴 때 무조건 적으로 다 해 주면 초등학교 생활부터 아이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갑자기 많아져 난감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유아기 때부터 책임감 교육의 시작은 매우 중요합니다.
2. 과잉보호하지 않기
과잉보호하는 양육태도는 아이의 책임감 형성에 아주 큰 방해요소입니다. 아이가 조금만 짜증을 내면 다 수용해 준다거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지나치게 다 도와주는 등의 태도는 아이를 의존적으로 만듭니다. 의존적인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을 결정짓지 못하기 때문에 책임감 또한 갖기 어렵습니다.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사회생활 속에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지 못합니다.
3. 집안 일 함께 하기
어린 나이에 책임감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집안일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집안일은 가족끼리 도와야 함을 알려주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의 역할을 주어 자신이 맡은 역할은 스스로 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내 방 정리하기, 장난감 바구니에 담기, 신발 가지런히 놓기, 밥상 차릴 때 수저 놓기, 다 먹은 그릇 옮기기, 쓰레기 분리수거 돕기, 책 바르게 꽂기, 양말 벗은 것은 빨래 통에 넣기 등 아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역할을 줍니다. 이때 너무 무리한 역할을 주면 아이가 좌절할 수 있으므로 아이 발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주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적절한 도움을 주어 마무리하게 합니다.
4. 실수에 대해 비난이나 반박하지 않기
아이가 한 행동 결과에 대해 비난하거나 반박하는 경우, 아이는 자신감을 읽고 좌절하게 되어 스스로 할 의지를 잃어버립니다. 자꾸 양육자에게 어떠한 행동에 대해 허락을 받거나 확인받는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하는 일에 자신감이 부족하고 결과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책임감을 기르게 되는데 결과에 대한 부정적 반응은 그러한 의지를 꺾어버립니다. 아이의 행동 결과가 실패하거나 실수했을 때에는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실패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지 함께 의논하고 격려해 주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5. 일정 기간동안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기
아이와 대화가 잘 통하는 시기라면 일정 기간 동안의 행동 결과에 대해 주기를 정해 같이 평가해 봅니다. 아이가 했던 일에 대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잘 된 점과 잘 못된 점,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잘 수행된 점에서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 주고 개선할 점은 같이 해결점을 고민해 보며 응원과 지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에게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며, 용기와 힘을 얻어 앞으로 하는 일에 대해 더욱 노력하는 태도를 보이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6. 좋은 모델링
부모나 양육자는 책임감 있는 태도를 평소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책임한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고 부모가 말한 이야기나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책임을 다 하지 못하거나 실수했을 때에는 아이들에게 사과하는 모습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나며 부모의 좋은 모델링은 아이들에게도 책임감을 갖게 하는 큰 영향을 끼칩니다.
7. 구체적 칭찬하기
아이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였을 때 그 자리에서 구체적인 칭찬을 해 줍니다. 예를 들어 "스스로 방을 다 치웠네? 놀고 나서 방을 치우기로 한 약속을 잘 지켜서 멋지구나." "신발을 가지런히 놓아서 신발장이 깨끗해졌네." "저녁 상 차리는데 숟가락을 놓아줘서 빨리 밥을 먹을 수 있겠다." "유치원 준비물을 혼자 챙겼구나. 스스로 다 챙기다니 대단하네." 등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칭찬을 해 줍니다. 아이들은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책임감 있는 태도가 더욱 강화됩니다.
8. 놀이 선택권 주고 시작한 놀이 마무리 짓기
아이들이 놀이 할 때 놀잇감 선택과 놀이의 종류를 스스로 결정하게 합니다. "그림 그릴까?" "인형놀이 하자." 등 아이에게 놀이를 먼저 제시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시작한 놀이는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놀이했다가 저 놀이했다가 하지 않도록 한 가지 놀이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서 다른 놀이를 해야 할 경우에는 놀이를 마무리 짓고 다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그럼 이 놀잇감은 어떻게 할까?"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것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의 이야기를 건네어주어 놀이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면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도 함께 형성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가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마무리에 대한 책임 또한 지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결론
책임감은 아이들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가치입니다. 부모나 교사는 아이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 주고, 적절한 과제와 책임을 부여하며, 대화와 이야기, 칭찬 등을 통해 아이의 책임감을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하나 쌓여가는 행동과 생활 습관 등이 책임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알고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