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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며 배우는 제이

지나치게 의존적인 아이: 행동 특징 및 독립성 기르는 방법

by 꿈꾸는 제이제이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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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지나치게 의존적인 아이: 행동 특징 및 독립성 기르는 방법

지나치게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독립성을 길러주는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과 자신감을 발전시키고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지나치게 의존적인 아이들의 특징과 원인, 그들에게 독립성을 길러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립성을 갖게 되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의존적인 아이들의 특징

1. 의사 결정 능력의 부족: 의존적인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지시를 필요로 하며,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고 합니다.

2. 자기 확신의 부족: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여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낮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지시에 의존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3. 도움 요청의 증가: 자주 도움을 요청하고 어려운 상황 또는 문제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하지 않고 도움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자기 관리 능력의 부족: 일상적인 일들을 스스로 처리하지 않거나 자기 일정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5.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하여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경향을 많이 보입니다.

6. 인내심과 끈기의 부족: 의존성이 강한 아이들은 문제 상황에서 의지가 부족하여 쉽게 포기하며 사소한 일에도 도움을 자주 요청합니다.

 

원인

의존적인 아이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이러한 성향이 나타납니다.


1. 부모의 과잉보호: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지나친 과잉보호는 아이들의 의존성을 더 발달시킵니다.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도 부모가 다 해 주다 보면 아이는  점점 더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아이를 무시하는 태도: 과잉보호와 반대로 아이의 행동을 귀찮아하거나 평소 무시하는 태도로 대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무엇을 해 보기 두려워하며 의존성이 커 집니다.

3. 불안감이 많은 아이: 기질적으로 불안감을 많이 갖고 태어난 아이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해 내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되어 의존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4. 관심끌기: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때 주의를 끌기 위한 수단으로 의존성을 나타냅니다.

5. 인내심 부족: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들은 실패의 경험을 참지 못하고 좌절을 빨리 하는 성향이 나타나므로 스스로 해보려 하지 않고 자꾸 해 달라고 하며 의존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6. 이차적인 이득에 대한 욕구: 아프고 난 뒤, 힘든 일을 겪었을 때 부모가 무엇이든 다 해 주었던 경험을 얻으면 그 이후 더 의존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7. 부모의 지나친 간섭: 부모의 간섭이 심하면 아이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무언가를 결정할 때 부모의 눈치를 보며 확인받으려고 합니다. 지나친 간섭으로 인하여 독립적인 사고와 행동의 기회가 적어지고 점점 더 부모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8. 발달 지연: 발달이 느린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의존하려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현재 발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영역도 의존하려고 하기에 퇴행의 우려도 나타납니다.

 

 

아이의-독립성을-길러주기-위해-작은-목표부터-세우고-성취하게-돕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독립성 기르는 방법

1. 책임감과 자율성 부여: 아이들에게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역할을 맡길 때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에 대해 아이에게 역할을 맡겨준다거나 특정 시간 동안 스스로 시간관리를 해 볼 수 있는 자유를 주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래 개기, 식사 테이블 세팅 돕기, 신발 정리하기 등 서툴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집안일들에서 역할을 부여하고 해냈을 때 칭찬을 통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을 강화시킵니다. 또한 자유시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사용할 것인지 스스로 계획을 세워보며 아이의 자율성을 길러줍니다.(이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규칙이 있다면 시간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한계는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2. 아이에게 선택권 주기: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것부터 선택권을 부여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입고 싶은 옷의 색깔을 골라보기, 나들이 가고 싶은 장소 정하기, 잠자리 동화책 고르기, 간식의 맛 고르기 등 아이가 결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의존적인 아이에게 하루아침에 많은 것을 결정하게 하면 더 힘들 수 있으니 아주 사소한 것부터 선택권을 갖는 연습을 해 보도록 합니다. 또한 아이가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했을 때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가고 싶은 놀이터를 골랐을 때 "엄마도 이 놀이터에 있는 그네가 재밌어 보였는데 잘 됐구나!"라는 식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여 아이가 선택한 것에 성취감을 갖도록 합니다.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면 부모는 아이의 선택에 대해 존중해 주고 그 선택을 바꾸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3.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과 격려하기: 의존적인 아이들은 문제상황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하지 않고 바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이가 문제상황에 부딪쳤을 때에 응원과 격려를 통해 스스로 해결해 볼 수 있도록 지지합니다. 예를 들어 가위질이 잘 안 되는 아이가 쉽게 포기하려 할 때 바로 도와주지 말고 "바르게 잡는 법을 알려줄 테니 다시 한번 해 볼까?" "한 번만 더 노력해 보면 아까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지금은 비뚤게 잘라졌지만 연습하다 보면 나중엔 더 잘 될 거야."라는 식으로 응원과 지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스스로 해결해 보도록 도와줍니다.

4.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목표 설정: 아이에게 수준에 맞지 않는 목표를 설정하면 아이는 좌절하며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일부터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수준에 맞는 적절한 목표를 세워줍니다. 작은 일부터 단계를 밟아서 아이가 성취감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발달 수준을 잘 파악하여 목표를 주고 아이가 성취했을 때 스스로 해 본 것에 대해 칭찬을 해 주면 아이는 더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해 보려고 합니다.

5. 아이에게 도움 요청하기: 아이가 평소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하고 그 부분에 대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지금 너무 바빠서 그런데 신발을 예쁘게 놓아줄 수 있겠니? 지난번에 보니까 신발 정리를 참 잘하더라."라는 식으로 아이의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이가 잘해 주었을 때 칭찬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해냈다는 것에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일들도 더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이때 아이의 연령을 고려하여 잘해 낼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6. 냉소적인 태도 버리기: 아이가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많이 보인다면 아이는 점점 위축이 되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줄어듭니다. "너는 아직 어려서 못 해." "그것 봐. 엄마가 한다고 했잖아." "혼자 하니까 이렇게 됐잖아."라는 식의 냉소적 태도는 아이를 더 의존적으로 만듭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운 과제를 스스로 하려고 할 때에는 혼자 해 보고 안 되면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고 그것이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면 왜 안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유리 물병으로 물을 따르려는 아이에게 "그건 유리라서 깨지는 거라 네가 못 해."라고 하기보다는 "유리 물병은 무겁고 위험하니까 좀 더 안전한 물병으로 따라 보는 것은 어때?"라고 대안을 제시해 줍니다.

 

결론

유아기 때에는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나 성인들에게 의존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도와주고 해결해주다 보면 아이들은 점점 더 의존하게 되어 커가면서 스스로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자신감이 저하됩니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성취하다 보면 아이는 자신감을 얻으며 독립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성인의 보호하에 있는 아이들은 어느 정도의 의존성을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도 지나치게 의존하고 스스로 아무것도 하려 하지 못한다면 양육환경을 돌아보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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