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소소한 행복

미사 반찬가게에서 온 반찬 선물

꿈꾸는 제이제이 2024. 10. 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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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반찬가게에서 온 반찬 선물

요즘 업무가 너무 과하다 보니 주말에 피곤해서 집밥을 잘 못해먹었어요. 저는 집밥을 엄청 좋아하는데 사 먹고, 시켜 먹고, 인스턴트 먹고... 그랬더니 친구가 반찬 선물을 가져왔어요. 저는 반찬가게에서 거의 사 먹은 적이 없어요. 반찬가게에서 파는 반찬들이 대체로 달고, 들큼한 맛도 있고, 간이 저랑은 잘 안 맞더라고요. 그런데 친구가 여기 반찬이 평이 좋고 괜찮을 것 같다며 먹어보라고 ㅎㅎ

 

반찬가게의-반찬입니다.

 

9가지나 사 왔어요. 저걸 집에서 다 해 먹으려면 너무 힘들겠죠?^^ 미역국은 제가 평소 잘해 먹던 거고, 고등어조림도 간간히 해 먹던 거, 도라지오징어초무침은 잘 안 해 먹던 거네요.ㅎㅎ 소고기장조림은 집에서 진짜 안 해 먹는 거 ㅋ

 

여러가지-반찬을-선물-받았어요.

 

고등어무조림, 미역국, 청포묵무침, 마늘쫑무침, 시금치나물... 시금치는 비주얼이 집에서 한 거랑 많이 다르긴 하네요.ㅎㅎ 미역국은 나름 소고기미역국이라 아래에 소고기가 많이 깔려 있었어요. 반찬 사 먹는 게 자꾸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ㅋㅋ 내 돈 아니니까 덜 아까운 걸로 ㅋㅋ

 

제가-좋아하는-반찬들이-많아요.

 

도라지오징어초무침, 취나물, 장조림, 무생채...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취향저격! 사 먹는 반찬 같지 않고 집에서 만든 반찬들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친구가 미사에 볼일 보러 갔다가 사 온 건데 반찬집 이름을 물어보니'반찬가게'래요. 이름이 정직합니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소고기 미역국! 몸이 확 풀리는 깊은 맛입니다. 평을 찾아보니 미역국 후기가 좋더라고요. 그 다음으로는 도라지오징어초무침이 맵고 칼칼하고 새콤한 것이 제 취향. 취나물도 기대 이상이었고 다른 반찬들도 전반적으로 다 맛이 좋았어요. 사 먹는 반찬 안 좋아했는데 이 집 정도의 맛이면 아주 피곤할 때 사 먹을만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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